2024.05.20 (월)
구미시 송정동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준공승인을 거부해달라며 시위를 했다.
23일 구미 시청앞에서 송정동 범양레우스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달 30일 예정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점검과 관련해 준공지연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육정은 비대위 위원장은 "당 아파트는 공사지연으로 인해 사전점검이 두 차례 연기 되었고, 원래 계획보다 1달이나 미뤄진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전점검을 실시했다”면서 "사전 검검 결과 3만 3000건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전점검은 주택법에 따라 주택공급계약에 정한 입주 지정 기간 시작일 45일 전까지 2일 이상 실시해야 하고, 범양건설은 사전 방문 기간 시작일 1개월 전까지 사전방문계획을 수립해 사용검사권자에게 제출하고 내용을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또한 "범양건설은 사전방문에 필요한 점검표를 제공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은 채 강행됐다”고 주장했다.
육 위원장은 "사전점검 기간에 공사로 인해 단지 내 도보 이동이 불가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세대로 이동했고, 지하 3층 주차장등 일부 구역은 통제로 인해 아예 점검이 불가했다”면서 "미시공과 오 시공이 다수 발견 됐다”며 "최초공지된 입주예정일인 이달 30일이 코앞에 다가와도 공식적인 사과 한번 없고,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특화를 무기 삼아 입주예정자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비대위는 "2차 사전점검 및 준공지연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주택법에 따라 감리 의견서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있고, 하자처리 부분이 완료된 것을 확인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사용검사를 처리한다”고 했다.
한편, 예정된 입주예정일인 이달 30일까지 사용검사가 승인되지 않으면 범양건설 측에 지체상금이 하루에 약 2000만 원 정도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