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3개월 연속 감소했고, 2개월 연속 1만 가구 아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의 미분양 물량은 전국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대구의 경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0% 이상씩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를 보면, 3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9814가구로 전달(9927가구)에 비해 1.1%(113가구) 감소했다. 반면에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9158가구) 대비 4.4%(403가구) 증가한 9561가구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미분양 물량은 전국 1위와 2위 수준이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1085가구)에 비해 20.42%(221가구) 늘어난 1306가구, 경북은 전달(790가구) 대비 27.6%(218가구) 증가한 1008가구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4964가구로 2월(6만4874가구) 대비 0.1%(90가구)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2.8%(327가구) 증가한 1만2194가구로 확인됐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달에 비해 늘었다. 3월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458건으로 2월(2008건) 대비 22.4% 늘었고,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12.7% 증가했다. 경북은 전달(2565건)에 비해 22.9% 증가한 3153건으로 조사됐는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