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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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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종합 우승

장민이 경량급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서 금메달 2관왕에 올라
김소영 중량급 싱글스컬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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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조정팀이 제18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18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포항시청 조정팀(감독 김구현)이 장민이와 김소영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 출전한 장민이는 싱글스컬에서 8분02초98의 기록으로, 경쟁자였던 김미수와 김보민(이상 장성군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국가대표 안희주와 함께 출전한 더블스컬 경기에서도 7분30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인천체고를 졸업한 뒤 포항시청 팀에 입단한 장민이는 고교 시절까지 중량급 선수로 출전했으나. 포항시청 팀으로 오면서 경량급으로 전환해, 지난해까지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훈련을 통해 자신의 약점이었던 근지구력과 심폐 기능을 강화해 올 시즌 첫 대회인 충주탄금호배대회에서 싱글스컬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서 2관왕에 오르며 조정계의 관심을 모으게됐다.

경량급 선수로는 장신에 속하는 172㎝의 피지컬을 앞세운 장민이는 경기 레이스 중반까지는 선두권을 지키지만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히 딸어지는 단점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 훈련 이후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올 시즌 대회에서는 레이스 전후반 기록이 거의 대등할 만큼 탄탄한 근지구력과 심폐기능을 보여주며 우승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들어 2개 대회에서의 금메달과 2관왕으로 자신감이 붙은 장민이는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선발전에도 도전, 한국 여자조정의 새로운 간판스타를 꿈꾸고 있다.

장민이 외에 중량급 싱글스컬에 출전한 김소영도 국내 최강자인 화천군청 지유진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포항시청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47점으로, 군산시청(29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정정득 체육산업과장은 "동계훈련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포항시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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